테슬라, 모델Y 수요 견인에 노르웨이·스페인서 판매 급증

테슬라(TSLA)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월 이 전기차 제조사는 업데이트된 모델Y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힘입어 노르웨이와 스페인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테슬라의 차량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한 5,646대를 기록했다. 특히 6월 실적은 7,915대가 판매된 2023년 3월에 이어 2019년 노르웨이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실적이다.

2024년 말 출시된 새로운 모델Y가 이러한 성공을 이끌었다. 모델Y 판매는 115% 증가한 5,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현재 새로운 모델Y에 대해 만기일 명시 없이 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모션이 강력한 수요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테슬라의 노르웨이 총 판매량은 13,039대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스페인에서도 6월 테슬라 판매가 60.7% 증가한 2,632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모델Y 등록대수는 127% 급증한 1,179대를 기록했다.

부정적 요인도 존재

이번 테슬라의 판매 증가는 서유럽에서 6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나타난 것이다. 테슬라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유럽 전통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에 대한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모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6월 테슬라의 등록대수는 스웨덴에서 64.4%, 덴마크에서 61.6% 급감했다. 이는 테슬라의 회복이 불균형적이며 주요 유럽 시장에서 여전히 도전과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의견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9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291.31달러의 목표주가는 3.2%의 하락 여력을 암시한다.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6.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