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6월 글로벌 판매 38만대 돌파...올해 최고치 경신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6월 글로벌 시장에서 38만2,585대를 판매하며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승용차가 37만7,628대를 차지했으며, 순수 전기차(BEV)가 20만6,88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17만744대를 기록했다. BYD는 3개월 연속 순수 전기차 판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앞질렀으며, 2개월 연속 순수 전기차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BYD는 6월 해외 수출이 9만4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수출 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해외 시장에서 BYD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BYD는 승용차 부문에서 210만대 이상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했다. 상용차 부문도 호조를 보여 버스 등 상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59% 급증했다. 이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관련 활동과 독일 정당 AfD 지지 등으로 인해 유럽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월가는 BYD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0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BYD의 주당 목표주가는 22.8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4.8%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