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호주 가금류 인프라 기업 프로텐 인수...지속가능 단백질 수요 선점

KKR(NYSE:KKR)이 호주의 주요 가금류 농장 인프라 기업인 프로텐(ProTen)을 호주의 대형 연기금 어웨어 슈퍼(Aware Super)로부터 인수하기로 수요일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KKR이 농업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001년 설립된 프로텐은 60개 이상의 농장에서 수백 개의 가금류 사육장을 운영하며 호주의 가금류 생산과 식품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KR은 이번 거래를 위해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투자자 II 펀드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내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프로텐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고 단백질 공급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KKR의 호주·뉴질랜드 인프라 운영 책임자인 앤드류 제닝스는 이번 거래가 장기 계약에 기반한 '고품질' 농업 플랫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닝스는 프로텐의 강력한 시장 입지와 호주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단백질 수요 증가세가 성장을 위한 매력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부터 프로텐을 운영해온 어웨어 슈퍼는 사업의 전국적 확장과 자산 규모를 4배로 늘리는데 기여했다.

어웨어 슈퍼의 인프라 포트폴리오 매니저 지렌 저우는 적극적인 운영 방식을 통해 120만 회원들에게 강력한 성과를 제공했으며, 200억 호주달러(131억4000만 달러) 이상의 글로벌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텐의 CEO인 제임스 웬트워스는 어웨어 슈퍼의 헌신과 전략적 투자가 고객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KKR의 소유권 하에서도 회사의 운영 구조와 미션은 변함없이 유지되며, 호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가금류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KKR이 제니스 에너지, 퀸즐랜드 에어포트, 스파크 인프라스트럭처, 리치스 트랜스포트 등에 투자한 데 이어 이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9년 이후 KKR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부문은 약 13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주가 동향: KKR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한 13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