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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기반 성장과 초저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초고속 패션 기업 쉬인이 중대한 제재를 받았다. 프랑스 반독점 당국이 허위 할인과 기만적인 지속가능성 주장을 이유로 4천만 유로(약 47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닌 진실을 왜곡하는 모든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경고사격이다.
과징금의 핵심은 명백한 가격 조작이다. 프랑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쉬인은 할인폭을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플랫폼의 '원래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플래시 세일, 배너 딜, 카운트다운 시계 등으로 구매 긴박감을 조성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생각만큼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규제 당국은 이를 '허상'이라고 지적했고, 쉬인은 판결과 전액 과징금을 수용했다.
프랑스 당국은 쉬인의 모호한 지속가능성 주장도 문제 삼았다. '친환경', '그린', '지구 친화적' 같은 용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데이터나 기준, 검증 가능한 행동은 전무했다. 즉, 그린워싱이었다. 유럽 전역에서 ESG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특히 기후와 노동 문제가 심각한 패션 산업에서 근거 없는 미사여구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쉬인은 2024년 3월 프랑스 당국의 지적 이후 1년 전에 이미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5월까지 필요한 모든 변경사항을 적용하고 개선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규제 당국과 소비자들의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평판 손상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대 9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인 쉬인의 투자자들은 이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투명성, ESG 정책, 규정 준수는 더 이상 단순한 지배구조 용어가 아닌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가 됐다.
이번 과징금은 유럽 전역의 이커머스와 패스트패션 업체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한다. 쉬인도 감시망을 피하지 못했다면, 공격적인 할인과 모호한 마케팅 주장에 의존하는 테무, 부후, 심지어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들도 다음 타겟이 될 수 있다.
프랑스는 유럽 소비자 보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은 불가능하다. 쉬인은 시콰이어 차이나, 타이거 글로벌, IDG 캐피털 등이 투자한 비상장 기업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있는 주식은 현재 없다. 다만 회사는 홍콩에서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으며, 런던 상장도 검토 중이다.
쉬인이 상장하면 아시아나 미국 ADR을 통해 주식 매입이 가능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기관투자자나 적격투자자에 한정된 일부 프리IPO 투자 플랫폼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