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파이낸셜 CEO "2025년 시장 변동성 대비 방어주 3종목 추천"

시장 변동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KKM파이낸셜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킬버그가 2025년 하반기를 맞아 안정적인 종목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킬버그는 주가가 4월의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 모니터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올해 초 저점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15% 상승했으나, 킬버그는 시장 불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새로운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스라엘-이란 분쟁 당시 시장의 급격한 반응을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높아진 사례로 지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킬버그는 안정적인 사업모델과 현금흐름을 갖춘 "지루한" 우량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의 최우선 추천주 중 하나는 듀크에너지(DUK)로,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3.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 종목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연초 이후 방어주 대비 주가가 부진했으나 신규 발전 프로젝트의 진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132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재가 대비 13%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킬버그는 또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를 선호하는데, 이 종목은 2025년에 약 12% 상승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혼란스러운 세계 속 안정적 성장"을 이유로 매수 의견과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종목의 평균 목표주가는 255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14%의 상승여력을 보여준다.

그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종목은 비자(V)로, 연초 대비 13% 상승했다. 최근 미즈호는 비자를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25달러로 높였는데,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카드 보급률이 예상보다 낮아 비자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킬버그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고,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들을 소유하길 원한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익숙하고 현금흐름이 탄탄한 종목들을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이러한 기업들은 시장 변동의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