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의 대중국 항공기 엔진 수출 재개 승인

미국 정부가 GE 에어로스페이스(GE)의 중국향 항공기 엔진 수출을 재개하도록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정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수주간 지속된 수출 허가 중단과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이후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도 해제한 바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로 운영되는 제너럴 일렉트릭은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 엔진과 부품,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 코막 항공기 엔진 공급 재개

이번 승인으로 GE는 중국 국영기업 코막(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이 주도하는 자국 항공기 프로그램에 엔진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새로 복원된 수출 허가는 에어버스와 보잉과 글로벌 경쟁을 목표로 하는 코막에 공급되는 GE 엔진에 적용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제된 제한 조치는 코막의 C919 협폭동체 항공기용 LEAP-1C 엔진과 향후 출시될 C909 리저널 항공기용 CF34 엔진을 포함한다.

LEAP-1C 엔진은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 사프란의 합작 투자를 통해 개발됐다. C919 항공기는 중국에서 제조되지만 주요 부품 대부분을 해외 공급업체에서 조달하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 적정한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GE 주식은 최근 3개월간 12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3.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1% 하락 여지를 보여준다.

연초 이후 GE 주식은 4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