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기업 셸(SHEL)이 2분기 원유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생산 전망 하향 셸은 오늘 발표한 업데이트를 통해 통합 천연가스 부문의 일일 생산량 상한선을 기존 89만~95만 배럴에서 90만~94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생산량은 92만7000배럴이었다. 셸은 또한 통합 가스 부문의 트레이딩 실적이 2025년 1분기 대비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딩 부문이 최근 수년간 높은 수익을 견인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전망 상한선도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생산량은 기존 630만~690만 톤에서 640만~680만 톤으로 낮아졌다. 셸은 또한 정기 유지보수와 나이지리아 셸석유개발회사 매각 완료의 영향으로 2분기 상류부문 원유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류부문의 일일 생산량은 1분기 186만 배럴에서 166만~176만 배럴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