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10억달러 자금 조달...양자컴퓨터 사업 확장 박차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1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사모펀드 하이츠캐피털매니지먼트가 주도했다.

이번 투자는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으로 구성됐다. 주당 발행가격은 55.49달러로 7월 3일 종가 대비 25% 프리미엄이며, 7년 만기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주당 99.88달러다.

이번 거래로 아이온큐의 현금 보유액은 16.8억달러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 자금을 양자컴퓨터 시스템 확장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200만 큐비트 머신 개발이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이번 자금 조달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가 아이온큐의 "기술적 성과와 최근 인수, 지적재산권, 인재 밀집도"에 대한 강력한 입증이라고 밝혔다.

이전 자금 조달로 성장 동력 확보

아이온큐는 올해 초 주식공모(ATM) 방식으로 1,600만주 이상을 발행해 3.6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 자금은 포르테와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개발에 투입됐으며, 현재 아마존(Amazon) AWS,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엔비디아(Nvidia) 등 고객사에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이 아직 초기 단계인 가운데, 아이온큐의 추가 자금 확보와 사업 성장세는 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전망

월가는 아이온큐 주식에 대해 매수 5건, 보유 1건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3.33달러로 현재가 대비 2.39%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