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 10억달러 자금 조달...증권가 `성장 잠재력 주목`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Inc., NYSE:IONQ)가 주당 55.49달러에 1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에 성공한 후 벤치마크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이번 발행가는 지난 목요일 종가 대비 25% 프리미엄 수준이다.

주요 내용

이번 주식 발행으로 아이온큐의 프로포마 현금은 약 16.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상용화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론스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들이 니콜로 드 마시 CEO와 토마스 크레이머 CFO와 진행한 파이어사이드 챗 이후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회사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과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양자 네트워킹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회사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또한 양자 컴퓨터의 단계적 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기술적 로드맵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더 큰 규모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양자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는 접근 방식이 더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상업적이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전략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2026년 256개의 물리적 큐비트에서 2030년까지 200만개의 물리적 큐비트와 8만개의 논리적 큐비트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러한 고도로 상업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이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캔터 피츠제럴드의 트로이 젠센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산업은 장기적인 경제적 잠재력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아이온큐가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상당한 주식 가치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온큐는 2035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양자 이니셔티브 통과에 따른 텍사스 내 양자 생태계 구축 계획으로 아이온큐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회사는 최근 미 국방부와 협력하여 단백질 폴딩과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이룬 과학적 성과를 통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아이온큐 주식은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멘텀 순위는 상위 9%로 강세를 보였으나, 가치 순위는 하위 3%로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