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언에 투자심리 위축...美 증시선물 보합

수요일 미국 증시 개장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발언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식 선물이 보합세를 보였다. 9일 오전 1시 24분(미 동부시간)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0.04%,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3%, S&P500 선물은 0.08% 하락했다.

화요일 정규장에서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0.07%, 0.4%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소폭 상승했다. 시장 심리는 트럼프가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수요일에는 투자자들이 관세 정책 관련 추가 소식에 주목할 전망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