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NEWS
이번주 방송스케쥴

구리값 폭등에 테슬라 `비상`...EV 1대당 구리 82kg 사용

Surbhi Jain 2025-07-09 21:34:06
구리값 폭등에 테슬라 `비상`...EV 1대당 구리 82kg 사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관세 위협으로 구리 가격이 하루 만에 13% 이상 폭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테슬라(NASDAQ:TSLA)에게는 경고등이 켜졌다. 모델Y와 사이버트럭 1대당 82kg(180파운드) 이상의 구리가 들어가는 상황에서 구리 가격 급등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크게 끌어올리게 됐다.



테슬라의 구리 의존도 부담 커져

전기차는 구리를 대량으로 소비한다. 모터에서 배선, 배터리 커넥터에 이르기까지 구리는 전동화의 숨은 공신이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가 약 23kg(50파운드)의 구리를 사용하는 데 비해 테슬라 차량은 이의 3배가 넘는 약 82kg의 구리를 사용한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생산라인이 구리 가격 변동에 특히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구리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관세 때문인가, 투기 세력 때문인가

짐 크레이머는 이번 가격 급등이 순수한 시장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관세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데이터센터와 테슬라 차량 생산 비용을 모두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인프라와 전기차 모두 구리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가 비용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이번 급등을 '갓 캔들'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바차트가 X를 통해 전했다. 이는 엄청난 상승장을 의미하는 은어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든 꺾이든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충격

아이러니하게도 구리는 친환경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수직계열화와 마진 관리를 자랑해온 테슬라는 곧 어려운 원자재 조달 결정을 내려야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구리 광산주의 상승을 즐길 수 있겠지만, 테슬라는 차량 1대당 82kg이라는 작지 않은 구리 부담에 직면해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