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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사업 확장 계획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엔비디아의 진출을 환영하며 다수의 부지 옵션을 제시했다. 이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북부 이스라엘 현 사업장 인근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제출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엔비디아는 다양한 부지 선택권을 확보했다.
엔비디아는 2020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통해 이스라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엔비디아는 RFI 내용 이외의 언급을 피했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수십 건'의 부지 제안이 접수됐다. 제안된 부지들은 현 엔비디아 캠퍼스가 위치한 요크네암 인근, 인접 항구도시 하이파 근처, 그리고 기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최근 유럽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그록(Groq)이 그 주인공이다. 그록은 GPU 칩 기반 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는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록은 현재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서버랙 설치를 진행 중이며, 향후 3일 내에 시스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월가는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총 40명의 애널리스트 중 35명이 매수, 4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주가가 18.6% 상승한 가운데, 월가는 주당 175.97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7.8%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