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주가 50% 폭락...엔비디아 실적발표가 운명 가른다

코어위브(NASDAQ:CRWV)의 주가가 기로에 섰다. 엔비디아(NASDAQ:NVDA)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신뢰와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시험대에 올릴 전망이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번 달에만 20% 하락했다.

코어위브의 사업 모델은 엔비디아의 H100과 A100 칩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엔비디아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의존성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 AI 수요에 대한 코멘트가 코어위브에 대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주목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사업자와 기업 고객들의 GPU 주문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다고 시사한다면, 이는 코어위브가 AI 워크로드 수요 급증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논리를 강화할 것이다.

하지만 모멘텀 둔화나 공급 제약을 암시하는 신호가 있다면 코어위브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AI 인프라에 대한 초기 열광에서 벗어나 코어위브의 수익성과 규모에 대한 보다 냉철한 분석으로 기대치를 재조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코어위브 주가는 AI 수요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6월 말 187달러였던 최고점에서 50% 급락했다.

내부자 매도 급증과 함께 자금조달 여건 악화, 급속한 성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주가를 압박했다.

코어위브의 단기 운명은 AI 시장의 지속가능성과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성장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달려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코어위브의 기업가치 폭락 이후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반면 실망스러운 매출이나 약한 전망은 주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코어위브 주가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현재 코어위브 주가는 2.53% 하락한 91.6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