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시총 4조달러 돌파한 엔비디아에 `매수` 의견 제시

엔비디아(NVDA)가 수요일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해 화제가 됐다. AI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오늘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85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AI 분야 강세와 함께 다양한 고객층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강조했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주식이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를 낙관하는 이유

4성급 애널리스트인 슈나이더는 엔비디아를 가속 컴퓨팅 분야의 확실한 선두주자로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GPU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에 널리 사용되는 'CUDA'와 같은 소프트웨어 도구를 통해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의 제품 리더십과 빠른 혁신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출시하며, 전통적인 경쟁사들과 맞춤형 AI 가속기를 개발하는 신규 진입자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 헬스케어 기업, 로보틱스 기업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폭넓은 고객층은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아직 AI 수익화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인 반면, 엔비디아는 이미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칩 주문량 증가와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는 AI 물결의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투자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NVDA 주식은 최근 3개월간 36개의 매수, 4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받으며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5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7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