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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엑, 엔비디아·MS 비중제한 없는 테크·소비재 ETF 출시

2025-08-26 22:17:21
밴엑, 엔비디아·MS 비중제한 없는 테크·소비재 ETF 출시

밴엑(VanEck)이 투자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추적오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자산운용사는 8월 21일 주요 종목의 인위적 비중 제한을 없앤 섹터 벤치마크 복제를 목표로 하는 2개의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밴엑 소비자재량 트루섹터 ETF(NASDAQ:TRUD)와 밴엑 테크놀로지 트루섹터 ETF(NASDAQ:TRUT)는 '완전한 시가총액 섹터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섹터 ETF들은 등록 투자회사(RIC) 분산 규정에 따라 대형 종목 비중을 제한받아왔다. 이 규정은 단일 종목 25% 이상 보유 금지, 5% 이상 종목들의 합계 50% 제한 등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일부 집중도 높은 산업에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테크 섹터의 경우 엔비디아(NASDAQ:NVDA)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RIC 규정을 준수하는 펀드들은 이러한 종목들의 비중을 낮춰야 하며, 이는 상한선이 없는 벤치마크 대비 성과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밴엑은 개별 주식과 특화 ETF를 결합 보유함으로써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소형주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업계 선도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둘 수 있다. 밴엑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적오차를 낮추고, 더 순수한 성과 귀속과 시장 벤치마크와의 강한 연계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밴엑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트루섹터 ETF 출시 직후, 자사의 대표 상품인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를 일반 뮤추얼펀드에서 액티브 ETF로 전환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10월 6일경 진행될 이번 전환은 장중 유동성 확대, 투명성 제고, 세금 효율성 향상을 통해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면서도,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달성해온 펀드의 하이컨빅션, 바텀업 접근 방식은 유지할 예정이다.


밴엑은 7월 31일 기준 뮤추얼펀드, ETF,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약 1,358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신규 펀드 출시는 설립 70주년을 맞은 밴엑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