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추가 30% 상승 가능성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차트 분석에 따르면 추가로 30% 더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7월 9일 2.4% 상승하며 112,021달러의 신고점을 찍은 후 111,151달러선으로 소폭 후퇴했다.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IBIT)의 일간 차트를 보면 상승 추세가 지속되며 최대 3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30% 더 오르면 14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연동되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7월 9일 3% 상승하며 5월 최고치인 63.70달러를 잠시 돌파해 이달 초 나타난 돌파세를 재확인했다. 차트 분석가들은 현재의 돌파가 IBIT ETF의 박스권 장세 종료를 의미하며, 4월 저점 이후의 상승세가 재개됐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랠리 임박

가격 돌파는 일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차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최소 30%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다른 암호화폐들의 상승도 견인했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6.6% 상승해 2,773.7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들어 19% 상승해 7% 오른 S&P 500 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투자 매력도 분석

월가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대신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34.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