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먼 `논란의 기술주` 낙점..."최대 투자 실수로 엄청난 수익 놓쳐"

저명한 개인재무 전문가 수지 오먼이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주식,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 그리고 최대 투자 실수를 공개했다.

대형 기술주 선호...S&P500 7000선 돌파 전망

오먼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식 선택과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브로드컴과 같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7달러대에서 처음 추천했던 '논란의 주식'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신뢰도 표명했다.

오먼은 애플, AMD, 아이온큐, 코인베이스 글로벌, GE 버노바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2025년 말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오먼은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S&P500 지수가 7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투자 실수를 묻는 질문에 오먼은 "투자금이 2배, 3배, 심지어 4배로 불어나자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일찍 매도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보유하면서 달러코스트애버리징을 계속했다면 수익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17만달러 가능성...신중한 접근 당부

암호화폐와 관련해 오먼은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며 블랙록과 같은 유명 기업의 비트코인 ETF를 추천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치가 14만 달러나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오먼의 조언은 암호화폐의 주류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 5%로 제한하라는 그의 조언은 이 변동성 높은 자산에 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법과 일치한다.

증권가 "팔란티어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

수지 오먼의 팔란티어 지지 발언은 이 주식이 최근 5일간 약 10% 하락한 시점에 나왔다.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와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정을 '건전한 것'으로 보고 매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고배당 기술주 선호는 변동성이 큰 시기에 투자자들이 이러한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현재 시장 트렌드와 일치한다.

한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3개월 만에 12억7000만 달러 이상을 아마존닷컴에 투자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술 섹터에 여전히 성장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