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주식시장의 인기 순위에서 엔비디아(NASDAQ:NVDA)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피터 린치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설적인 피델리티 펀드매니저는 합리적 가격에 성장주를 발굴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PEG(주가수익성장) 비율을 강조해왔다. 이 지표로 볼 때 엔비디아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엔비디아의 PEG 비율은 1.713(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2.276,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2.376보다 낮다. 이는 월가가 여전히 엔비디아의 성장 스토리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다.
다시 말해 엔비디아는 비싸면서도 동시에 저평가된 희귀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흔히 P/E(주가수익) 비율에 집착한다. 하지만 린치는 수익 성장 속도를 반영하는 PEG 비율이 더 효과적인 지표라고 주장한다. 이 계산법에서는 엔비디아가 유리하다. 다른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지표를 살펴보자.
이 지표로 볼 때 테슬라는 크게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미래 비전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성장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만큼 효율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린치의 투자 전략을 따르는 투자자들에게는 엔비디아가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다.
엔비디아의 PEG가 1.713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한 이유는 지난해 주가가 급등한 이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성장 속도가 더 느림에도 더 높은 PEG로 거래되고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이 덜 매력적임을 시사한다. 애플과 아마존도 성장 대비 더 비싸 보인다.
AI 혁명의 중추 기업이라는 엔비디아의 독특한 입지가 이러한 수치를 설명한다. 수익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높은 주가에도 린치의 지표상으로는 '합리적'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가 저평가됐다는 뜻은 아니지만,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덜 비싸다는 의미다.
린치의 관점에서 빅테크를 평가하면 결론은 분명하다.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더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높은 PEG 부담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