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엔비디아 주가 2조달러 급등...9월 징크스 넘을까

2025-08-26 01:23:55
엔비디아 주가 2조달러 급등...9월 징크스 넘을까

엔비디아(NASDAQ:NVDA)의 시가총액이 2023년 4월 저점 대비 2조 달러나 급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주가가 너무 빠르게, 과도하게 상승한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월가 일부에서는 AI 성장성이 아닌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엔비디아 다음 상승 동력은"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구조적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설비투자 모멘텀과 비전통적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2024년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전망치 상향을 이끌 만한 구체적 데이터가 부족해 향후 몇 달간은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는 엔비디아의 다음 상승을 위해서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예상 이상의 설비투자 증가, 루빈 플랫폼 출시 일정에 대한 새로운 정보, 미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 매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설명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실질적인 업데이트가 없다면 2024년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옵션시장도 "주의" 신호


22V리서치의 제프 제이콥슨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가 전술적 변곡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지만, 실적 발표를 앞둔 현 시점에서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이콥슨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 매도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월요일 제안했다.


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해야 할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현재 주가가 월가의 평균 12개월 목표가인 195달러에 10% 미만으로 근접해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2022년 6월에도 주가가 이 수준에 근접했을 때 약 4개월간 지속된 고점을 형성했다.


둘째, 공매도 잔고가 5년 저점으로 떨어졌으며 2023년 고점 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으로 인한 상승 여력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4월 이후 105%의 급등과 반복된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현재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9월 징크스도 부담


계절성도 부담이다. 9월은 역사적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부진한 달이었다.


1999년 상장 이후 엔비디아는 9월 평균 -2.1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중 최저 성과다. 9월 상승 확률은 58%에 그쳤으며, 최근 5년 중 3번은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는 엔비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S&P500 지수도 9월에는 평균 1.85% 하락했으며, 1999년 이후 9월 상승 확률은 46%에 불과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