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굿푸즈, 실적 발표...퀘스트·오웬 브랜드 성장세 속 애트킨스 부진

심플리굿푸즈(Simply Good Foods Company, SMPL)가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됐다. 퀘스트와 오웬 브랜드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부채 상환과 매출 성장세가 긍정적이었으나, 애트킨스 브랜드 부진과 매출총이익률 압박, 향후 전망 우려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심플리굿푸즈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이는 오웬 브랜드 인수가 10%, 유기적 성장이 3.8% 기여한 결과다. 특히 퀘스트와 오웬 브랜드는 두 자릿수 소비 성장률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했다.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퀘스트 브랜드는 소비가 11% 증가했다. 짭짤한 스낵 부문이 31% 성장했으며, 유통망 확대와 판촉 활동 강화로 시장 입지를 더욱 굳혔다.

오웬 브랜드의 소매 판매는 24% 증가했다. 즉석 음용 쉐이크 부문이 20% 이상 성장했고, 유통망도 18% 확대되며 시장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오웬 인수를 위해 차입한 2억5000만 달러 중 2억4000만 달러를 상환했다. 또한 24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재무 안정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애트킨스 브랜드는 3분기 소비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유통망 축소와 과거 대규모 판촉 행사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매출총이익률은 350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코코아와 유청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생산성 향상과 가격 전략으로도 이를 완전히 상쇄하지 못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애트킨스 브랜드의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4분기에도 관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5 회계연도 전체 순매출은 8.5~9.5% 성장, 조정 EBITDA는 4~5% 성장을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퀘스트와 오웬 브랜드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