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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우소나루 갈등으로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무역흑자 불구 `위험한 선례` 우려

Namrata Sen 2025-07-11 21:46:41
트럼프, 보우소나루 갈등으로 브라질에 50% 관세 폭탄...무역흑자 불구 `위험한 선례`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브라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결정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주요 내용


마켓워치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8월 1일부터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 이는 이번 주 발표된 22개국 대상 관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미국에 대한 지속 불가능한 무역적자'를 높은 수입관세의 이유로 들었다. 이에 경제학자들은 다른 관세 부과의 근거와 일관성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쿠데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의 대응을 문제 삼아 이번 관세를 부과했다. 보우소나루는 트럼프의 동맹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또한 브라질이 미국 기업들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의 트루스소셜 플랫폼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럼블은 '검열'이라며 브라질 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스위스 IMD 비즈니스스쿨의 리처드 볼드윈 교수는 이번 관세가 "다른 관세들과 완전히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무역대표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맥쿼리그룹의 전략가이자 경제학자인 티에리 위즈먼은 "이는 트럼프의 관세가 한 국가의 내정과 사법 문제에 영향을 미치려는 첫 사례"라며 "브라질에 대한 이번 조치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 영향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지난 15년간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이 8월 1일부터 계획된 50% 관세를 실행할 경우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브라질 관세 부과 결정은 앞서 BRICS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이은 조치로,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의 주가는 트럼프의 브라질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목요일 4.65% 하락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의존적인 동사의 제트기 판매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