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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주요 지수는 주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관세 이슈가 다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S&P500 지수는 주간 0.31% 하락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0.3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 각각 하락했다.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와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목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최고치에 근접했다. 그러나 금요일 관세 이슈가 재부각되고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포함되지 않은 캐나다산 수입품에 3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앞서 20개 이상의 교역국을 대상으로 20~50%의 새로운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역협정이 체결되면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주초 발표된 구리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도 산업제품 가격 상승 우려를 자극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도 우려사항이다. 양측이 진전을 시사하며 시장은 합의를 기대했으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EU와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보복관세 부과시 추가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소식에 월요일 선물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관련 발언이 지수를 최고점에서 소폭 끌어내렸으나, 4월과 비교하면 반응이 훨씬 약했다. 경제가 견조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관세 이슈는 시장의 과도한 낙관을 제어하는 '뉴노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세 수입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재무부는 6월 관세 수입이 266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270억 달러의 예상 밖 재정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본격화되면 2025년 말까지 3000억 달러의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학자들은 현 정책이 지속될 경우 향후 10년간 2.2조~2.8조 달러의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방정부의 차입을 줄이고 국가부채 증가를 억제하며 이자 비용 충당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실적 시즌 개막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기업들에 미친 영향이 관심사다. 현재 기술 섹터 외에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 않으나, 지금까지 발표된 실적을 보면 전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었을 수 있다. 2분기 내내 관세 이슈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단기적 부정적 영향을 과대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특히 3·4분기 전망이 상향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관세가 지금까지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향후에는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공급망에서 대부분 흡수되거나 시행 전 재고확보로 회피됐다. 관세가 계속 확대된다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산업이 관세를 완전히 흡수할 만큼 충분한 이익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망이 복잡해 소비자 부담 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몇 달간 물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6월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물가 위험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수는 '관망' 기조를 선호하지만, 일부는 이달 중 금리 인하를, 일부는 2025년 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발표된 수준의 관세는 성장을 억제하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나, 다른 요인들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승인된 'One Big Beautiful Bill'(OBBB) 재정 패키지가 미국 성장에 완만한 부양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예산국(CBO)은 OBBB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을 0.5%p 높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0.9%p의 최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규제완화, 감세, 기업 인센티브를 통해 일자리와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준이 결국 완화적 정책을 펼친다면, 관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년간 미국 경제는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
▣ 엔비디아는 목요일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이 기록을 달성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AI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2021년 5000억 달러에서 8배 증가했다.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금요일에도 시장 하락을 거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페이팔 주가는 JP모건체이스가 핀테크 기업들에게 고객 데이터 접근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JPM은 데이터 중개업체들에게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제시했다. 수수료는 용도별로 다르며, 페이팔과 같은 결제 중심 기업들이 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미국 최대 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은 무료 데이터 접근에 의존하는 결제 앱들의 사업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 블록, 비자, 마스터카드도 이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 델타항공은 2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3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배당금도 인상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 리바이스트라우스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간 12% 이상 상승했다.
▣ 크래프트하인즈는 식품사업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시리얼 제조사 WK켈로그가 이탈리아 제과기업 페레로 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30% 이상 급등한 다음날 나온 소식이다.
▣ 오토데스크는 경쟁사 PTC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S&P500 지수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약 215억 달러의 PTC는 다른 잠재적 인수자들의 관심도 받고 있으며 주간 10%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토데스크의 대규모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뱅크오브뉴욕멜론,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PNC파이낸셜, 찰스슈왑, 프로그레시브, 인터랙티브브로커스, 트래블러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금융사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 밖에 ASML홀딩, 유나이티드항공, TSMC, GE에어로스페이스, 펩시코, 애보트랩스, 엘리번스헬스, 3M, 슐럼버거, 킨더모건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호멜푸드, 애브비, EOG리소시스, 콜게이트팜올리브 등이 배당락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