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가 투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주주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이는 내 결정이 아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었다면 테슬라는 이미 오래전에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주주 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가 챗봇 그록을 개발한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이후 나왔다.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테슬라의 미래가 자율주행에 있다면, 테슬라 투자자들과 이사회는 이 투자를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스터는 "xAI는 파트너사 또는 테슬라의 일부로서 그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다. 자금을 빨리 확보할수록 두 회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2023년 설립된 xAI는 지난 3월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인수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xAI는 6월 말 50억 달러 규모의 채무 자금조달과 함께 50억 달러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데이터센터로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주 xAI가 그록4를 출시한 후, 머스크는 테슬라 인플루언서 소이어 메릿의 질문에 답하며 이번 주 중으로 테슬라 차량에 그록이 탑재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성 점수는 높은 편이나, 가치 평가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