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40억원 규모 충전인프라 투자...9440억원대 보조금 패키지 검토 중 테슬라는 제외될 듯

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6300만 파운드(약 8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하이디 알렉산더 영국 교통부 장관은 영국 내 전기차 전환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겠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영국 내 전기차 구매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7억 파운드(약 9440억원) 규모의 보조금 패키지를 검토 중이나,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기차 구매를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전국의 충전 인프라에 6300만 파운드라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합니다"

다만 테슬라(NASDAQ:TSLA)나 재규어 랜드로버와 같은 프리미엄 또는 럭셔리 차량 제조사의 전기차에는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번 소식은 테슬라의 영국 판매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월 7,189대 판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테슬라는 7,500달러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ZEV 크레딧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빅 뷰티풀 법안'을 둘러싼 일론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 속에서 여러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이와 별도로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연말에 테슬라가 '에픽'한 데모를 선보일 것이라는 티저를 공개해 옵티머스 로봇 라인과 사이버캡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테슬라는 모멘텀과 퀄리티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이고 성장성 지표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