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xAI 투자, 머스크 25% 의결권 확보가 관건...웨드부시 `핵심 변수` 지목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xAI 투자 성사 여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25% 의결권 확보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가 그록(Grok) 챗봇 등 xAI의 기능을 테슬라 생태계에 통합하려는 머스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25%가 핵심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 지분 22%를 보유한 머스크는 7월 14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xAI 투자 관련 주주 투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미 테슬라의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3분의 2 이상의 승인을 요구하는 특별다수결 투표 규정으로 인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특히 xAI가 X를 330억 달러에 인수하고, 2025년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메가팩을 포함한 테슬라 서비스에 1억9830만 달러를 지출한 상황에서 AI 개발과 잠재적 합병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25%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 CEO는 작년 X 사용자들에게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지 의견을 물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이사회와 투자자들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테슬라의 미래가 자율주행에 있다면, 테슬라 투자자들과 이사회는 이 투자를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xAI는 파트너 또는 테슬라의 일부로서 그 미래를 이끌 수 있다. 자금을 빨리 확보할수록 두 회사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17.34%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24.09% 상승했다. 월요일 장전에는 0.95%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였으나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모멘텀 순위는 보통이었으며, 가치 순위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는 월요일 장전에 각각 0.29% 하락한 621.80달러, 552.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