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번스헬스, 유나이티드헬스 앞서 실적 발표...보험업계 전망 가늠할 관전포인트되나

의료보험사 엘레번스헬스(NYSE:ELV)가 오는 7월 17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매출 482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9.197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보험업계 최대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이 분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해왔으나, 이번 분기에는 7월 29일로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포브스는 업계 최대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실적이 의료보험 업계 전반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최근 센틴(NYSE:CNC)이 독립 계리법인 웨이클리의 2025년 업계 데이터 초기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GAAP 기준 및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업계 전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센틴은 종합적인 EPS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도 2025 회계연도 조정 EPS가 시장 전망치 7.23달러를 상회하는 7.25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2025년 전망을 보류한 바 있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프로그램 의료보험 서비스 제공업체인 몰리나헬스케어(NYSE:MOH)는 7월 초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주 마켓플레이스 사업 전반에 걸친 의료비용 상승을 이유로 2분기 예비실적을 발표하고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몰리나는 하반기에도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 조정 EPS가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하는 약 5.50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몰리나는 2025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24.50달러 이상에서 21.50~2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새로운 전망치는 회사의 장기 목표치 하단에 해당하는 4% 미만의 연결 세전이익률을 반영한다.

포브스는 센틴의 발표가 지난 2년간 정부 보조 의료보험 가입자들의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의료보험사들의 최근 업데이트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UNH 주가는 1.29% 하락한 300.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