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수석 애널리스트 `넷플릭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의견 재확인`

글로벌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가 오는 7월 17일 목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웨드부시의 수석 애널리스트 앨리샤 리스는 넷플릭스 주식에 대해 목표가 1,400달러를 제시하며 매수의견을 재확인했다. 리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광고 수익 증대 능력과 기타 긍정적 요인들을 강조했다.

월가는 넷플릭스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7.07달러, 매출은 15.5% 증가한 110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석 애널리스트, 넷플릭스 전망 낙관적

리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실시간 이벤트 추가 및 개선, 광고 솔루션과 타겟팅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향후 수년간 광고 수익 기여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추가적인 파트너십 확대와 콘텐츠 전략 다각화를 통해 광고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작년 넷플릭스 실적의 주요 동력이 인상적인 구독자 증가였다면, 2025년에는 요금 인상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6년에는 광고 부문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넷플릭스의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여이익률이 웨드부시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예외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팁랭크스가 추적하는 9,80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 중 리스는 620위를 기록했으며, 1년 기준 66%의 예측 성공률과 평균 17.9%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리스 외에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매수의견을 재확인했다. 지난주 키뱅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1,070달러에서 1,39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스타 애널리스트는 실시간 이벤트, 요금 인상, 광고 사업 확대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낮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2027년까지 주당 약 40달러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패터슨은 넷플릭스 주가가 연초 이후 42% 상승한 상황에서 '웬즈데이'와 '기묘한 이야기' 이후의 다음 히트작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인해 일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주식, 현재 매수 적기인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7개의 매수와 10개의 보유 의견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314.4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