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연일 신고가...AI 열풍에 올들어 100% 급등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월요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으며, 연초 이후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 동력을 살펴본다.

AI 모멘텀

팔란티어 주가는 AI 관련 호재에 힘입어 연초 대비 97% 이상 상승했다. 동사는 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최근 수년간 S&P 500 지수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종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스 카프는 "팔란티어가 AI 시대의 현대 기업을 위한 운영체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프는 지난 분기에 자사 소프트웨어 도입이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고 언급했다.

팔란티어는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45% 성장했다.

팔란티어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39%,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1분기 중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이 139건, 5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이 51건 체결됐다.

월요일 장 마감 후 팔란티어는 8월 4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14센트, 매출 9억3,971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립 또는 부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루프캐피탈은 지난달 목표가를 155달러로 상향했고, 웨드부시는 지난주 월가 최고 수준인 160달러로 목표가를 올렸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황금길'을 걷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수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AI 투자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말 아이브스는 팔란티어가 향후 2-3년 내 시가총액 1조 달러(주당 약 427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브스는 "AI 혁명을 이야기하면서 팔란티어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월요일 장중 149.5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4.96% 상승한 149.15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약 61% 상승했다. 벤징가 데이터 기준 모멘텀 점수는 98.91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