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연계 GPx, 시리즈B 투자 전문 5억달러 규모 펀드오브펀드 조성

파운더스펀드 전 제너럴파트너 브라이언 싱거맨과 콰이어트캐피털 공동창업자 리 린든이 전통적 투자와 펀드오브펀드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벤처캐피털 펀드 GPx를 위해 5억달러 이상을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파운더스펀드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이 GPx 자본의 일부를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이 테크크런치에 전했다.

이 펀드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 자본의 약 20%는 프리시드와 시드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생 VC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80%는 이들 운용사의 가장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시리즈B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는 데 투자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초기 단계 벤처캐피털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소규모 VC들은 제한된 펀드 규모로 인해 후속 투자 라운드에서 지분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라타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로 인해 투자 결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특수목적회사(SPV) 조성에 매달려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GPx의 자본 지원으로 신생 펀드들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자금 조달 과정 없이도 지분율을 유지하고 후기 단계 라운드를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이 전략은 벤처캐피털의 광범위한 통합 추세를 반영한다. 자본이 대형 펀드에 집중되면서 유명 투자자들이 기존 회사를 떠나 전문화되고 민첩한 운영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고 있다.

GPx는 이러한 신생 운용사들이 유망한 초기 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대한 공동투자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영향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펀드오브펀드 자본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싱거맨과 린든은 자신들의 개인 네트워크와 부분적 펀드오브펀드 접근 방식이 이중 수수료 구조에도 불구하고 출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피터 틸의 영향력 네트워크는 파운더스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페이스X,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 스트라이프 등 여러 기술 기업들로 확장된다. 그의 초기 투자는 2007년, 2010년, 2011년 펀드가 각각 26.5배, 15.2배, 15배의 총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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