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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구글 될 오픈에비던스...의사 43만명 사로잡았다

Annika Masrani 2025-07-16 00:43:55
의료계 구글 될 오픈에비던스...의사 43만명 사로잡았다

생명과 직결된 의료 현장에서 AI가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의사들의 의사결정을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가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대 박사 출신의 연쇄 창업가 대니얼 나들러가 2022년 설립한 오픈에비던스는 현대 의료계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해결에 나섰다. 30초마다 새로운 의학 연구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하루 2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모든 연구를 따라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오픈에비던스는 AI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인터넷 정보가 아닌 동료 심사를 거친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구축된 의사용 챗GPT라고 볼 수 있다. 단순 검색을 넘어 최신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제시하고 출처를 명시하는 등 논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나들러, AI 억만장자 클럽 합류


오픈에비던스는 이번 주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35억 달러로 올해 초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


지분 60%를 보유한 나들러의 순자산은 23억 달러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구글의 GV를 비롯해 코투, 트라이브 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클라이너 퍼킨스의 회장 존 도어는 오픈에비던스를 '의료계의 구글'이라고 평가했다.


과대 포장된 평가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미 미국 의사의 40%인 43만 명이 가입했고 매월 6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어 성장세가 뚜렷하다.



AI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현재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 특화형 AI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의료 분야는 이러한 흐름의 최전선이다. 의료진 부족, 폭증하는 연구 결과물, 맞춤형 치료 수요 등으로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픈에비던스는 이러한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AI 관련주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성장은 오픈에비던스 같은 스타트업의 성공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오픈에비던스가 확산될수록 칩, 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도 증가한다.



의사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


대부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달리 오픈에비던스는 의사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즉시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바이럴 효과로 규제가 심한 의료계에서도 소비자 앱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익은 주로 광고를 통해 발생하며, 제약사들이 주요 광고주다. 연간 광고 매출은 약 5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광고 인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이러한 모델이 우려를 낳을 수 있지만, 나들러 CEO는 구글과 유사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의사들이 매일 사용하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수익화가 더욱 효과적이 된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유형의 AI 주식 등장하나


오픈에비던스는 아직 상장하지 않았지만 성장세가 뚜렷하다. 주요 헬스테크 기업들의 인수 대상이 되거나 직접 상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다음 강세장을 이끌 AI 기반 IPO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이미 인튜이티브 서지컬, 텔라닥 헬스, 버터플라이 네트워크 등 의료 AI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비디아,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기업들도 컴퓨팅, 스토리지, 특수 반도체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