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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페이팔(PYPL)이 더 이상 업종 대비 의미 있는 저평가 매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큰 폭의 수익을 기대할 만한 강력한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다.
신임 경영진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현재의 성장 궤도는 강세 전망을 정당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턴어라운드 투자는 보통 심각한 저평가와 결합될 때 가장 매력적인데, 페이팔은 더 이상 이런 저평가 매력이 없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중립' 전망이 적절해 보인다.
페이팔은 약 4억3600만 개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페이(AAPL), 쇼피파이 페이먼츠(SHOP), 스트라이프 등 주요 경쟁사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페이팔의 소비자-판매자 양방향 네트워크는 커머스 중심의 AI 도구와 옴니채널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크리스 CEO 체제에서 회사는 명확하고 집중된 전략을 수립했으며, 초기 실행 결과는 지속 가능한 장기 가치 창출의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로드맵은 마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페이팔의 GAAP 영업이익률은 447bp 개선된 19.6%를 기록했다.
부가가치 서비스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후불결제(BNPL) 거래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BNPL을 사용하는 판매자들의 평균 주문액은 약 62%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페이팔의 운전자본 대출을 활용하는 업체들은 자금 조달 후 총 결제액이 36% 증가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플랫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복합 효과를 창출하며, 페이팔 생태계에 대한 참여도와 수요를 높이고 있다.
업계 전반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전년 대비 7%이며, 내년에는 약 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페이팔의 2026 회계연도 정상화 실적 성장률은 10.5%로 전망되어 경쟁사들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영진이 마진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성장률이 11-12%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엔비디아(NVDA)와 같이 AI 데이터센터 성장이라는 확실한 거시적 트렌드에 베팅하는 것보다는 불확실성이 크다.
기술적 지표들도 중립적인 시장 포지션을 반영하고 있다. 14주 상대강도지수(RSI)는 50을 기록하며 과매수나 과매도 상태가 아님을 보여준다. 주가 또한 5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어 투자자 심리가 역사적 평균치에 부합함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시장은 페이팔의 현재 펀더멘털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여기서 추가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회사의 의미 있는 마진 확대나 매출 성장의 급격한 변화가 필요한데, 이 두 가지 모두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페이팔이 향후 몇 년간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실현 가능성은 낮다. 상승 잠재력은 매력적이지만, 이러한 강세 시나리오에 기반한 투자는 현실적인 수익 대비 상당한 리스크를 수반한다.
이러한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연간 15-17.5%의 정상화된 EPS 성장이 가능하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주가수익비율(P/E)을 더 높은 수준(예: 18배)으로 재평가한다면, 주가는 18개월 내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투기적인 시나리오에 가깝고, 포트폴리오의 작은 부분에서만 고려해볼 만한 턴어라운드 투자에 적합하다.
상승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페이팔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연 10% 수익률이라는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적절한 하방 방어력을 제공하지만, 실행력과 성장 재가속에 대한 더 큰 확신 없이는 강한 매수 포지션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월가는 페이팔에 대해 매수 10건, 보유 15건, 매도 2건을 토대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0.90달러로, 향후 12개월간 약 1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페이팔 주가가 현재 적정가치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주주 수익률은 밸류에이션 갭 해소보다는 마진 확대에 더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동력은 운영 실행력에서 나올 것이다.
페이팔은 여전히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늘날 복잡하고 진화하는 핀테크 환경에서 초기 성장 기회나 더 강력한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가진 다른 종목들이 더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로서는 페이팔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