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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NASDAQ:PLTR)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단속 지원과 이스라엘군 협력 의혹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주요 내용
월요일 뉴욕, 시애틀, 팔로알토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가 팔란티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협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팔란티어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군과의 협력 관계도 논란이 됐다고 데모크라시 나우가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팔란티어 맨해튼 사무실 입구를 봉쇄해 최소 4명이 체포됐다. '퍼지 팔란티어'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팔란티어의 데이터 마이닝, 감시, 자동화 도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항의다.
와이어드의 마케나 켈리 수석 기자에 따르면, 피터 틸이 지원하는 팔란티어와 안두릴 인더스트리즈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서비스 축소와 대규모 추방 정책으로 인한 혼란을 이용해 수익성 높은 계약을 따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위대는 또한 팔란티어가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 팀 루비콘, CDC 재단과 10년간 맺은 계약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인권침해 의혹을 근거로 이들 계약의 해지를 요구했다.
시장 영향
팔란티어는 트럼프 행정부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같은 정부 주도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최근 NATO 계약 체결은 국제 방위·정보 분야에서 회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에는 논란이 따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팔란티어 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1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벤징가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모멘텀과 성장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치 지표에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