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시장 기대감 고조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7월 17일 목요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산 및 상용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GE 주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견조한 여행 시장에 힘입어 연초 대비 약 59% 상승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중국향 제트엔진 수출을 재개하도록 승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월가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4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9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GE 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실적은 상용 엔진 수요 호조, 방산 계약 증가, 애프터마켓 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2025년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메인스트리트 데이터의 차트에 따르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수주 모멘텀 지속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티의 제이슨 거스키 애널리스트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227달러에서 296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항공우주·방산 섹터의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며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의 더글라스 하네드 애널리스트도 GE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254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에어인디아 787 사고로 인해 파리에서 예정됐던 6월 17일 투자자 업데이트가 취소됐다고 언급했다. 하네드는 이 투자자 업데이트에서 회사가 2025년 가이던스와 장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GE, 사프란, 에어버스와의 논의에 따르면 2분기 LEAP 엔진 납품이 크게 개선되어 에어버스가 820대 항공기 인도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6월 LEAP 엔진 탑재 A320 계열 항공기 인도가 21대에 그쳐 하반기에 달성해야 할 목표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하네드는 LEAP 납품에 대한 추가 설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GE는 2025년 LEAP 엔진 납품이 15~20%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최대 수익원인 부품 및 MRO(정비·수리·분해점검)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대형 항공기 엔진 애프터마켓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팁랭크스의 AI 주식 분석은 GE 에어로스페이스 주식에 대해 중립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1.6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269달러로 제시했다. AI 애널리스트의 평가는 견조한 재무성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우려와 기술적 지표상 조정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팁랭크스의 옵션 툴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GE 주가가 양방향으로 약 6.04%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E 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12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추천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GE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50.3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4%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