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예상 밖 물가지표에 강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예상을 벗어난 물가지표 발표 후 수요일 거래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 상승을 하회했으며, 5월의 0.3% 상승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해 전망치 2.5%와 5월의 2.6%를 모두 하회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 구매 이전 단계에서 생산자가 받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측정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다. 이는 각각 0.2%와 2.7%를 예상했던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밑도는 수준이다.

PPI와 CPI, 상반된 신호 제공

PPI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생산자 판매가격보다 소비자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낮은 PPI와 가속화되는 CPI는 기준금리 조정을 통해 물가를 억제하는 연준(Fed)에 상반된 신호를 주고 있다. PPI 발표 이후 이달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로 상승했는데, 이는 전일 2.1%, 한 달 전 14.4%와 비교된다. PPI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더욱 강화됐다.

현재 다우존스 ETF(DIA)는 0.40%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