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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러 패권 견제 무기로 금 비축 나서

Annika Masrani 2025-07-17 22:48:42
중국, 달러 패권 견제 무기로 금 비축 나서

중국 중앙은행이 8개월 연속 공식 금(CM:XAUUSD) 보유량을 늘렸다. 2025년 6월 말 기준 중국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2,299톤으로, 3년 전 발표한 2,000톤에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증권가와 금 거래 전문가들은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비공개적으로 더 많은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맞지 않는 무역 패턴과 수입 데이터를 근거로 들고 있다. 실제 총 보유량은 5,000톤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현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 보유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국의 비밀 매입 전략


이러한 비밀스러운 행보에는 전략적 이유가 있다. 중국이 금 매입 규모를 공개적으로 밝힐 경우 금값이 상승해 향후 매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금은 한정된 자산이며 시장 민감도가 매우 높다. 매수 규모가 클수록 조용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머니메탈스의 스테판 글리슨 CEO는 "중국이 매입하는 금의 규모를 고려할 때 공개 정보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각국, 달러 패권 도전장


중국의 금 비축은 2022년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을 동결한 이후 가속화됐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에 충격을 안겼다. 달러가 정치적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것이다. 반면 금은 동결되거나 취소될 수 없으며, 글로벌 금융시스템 밖에 존재한다.


이것이 중국과 같이 미국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국가들이 금을 더 원하는 이유다. 제재나 지정학적 영향을 받지 않는 준비자산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실제 수치 분석


공식적으로 중국인민은행은 2023년에 225톤의 금을 추가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매입을 이어갔다. 하지만 금 분석가들은 상하이보다 런던에서 금값이 더 비쌌던 시기에도 영국에서 중국으로 대규모 자금이 흘러간 것을 지적한다. 이는 민간 매수자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현상이지만, 전략적 목적으로 금을 매입하는 중앙은행의 행보로는 설명이 된다.


얀 뉴웬하위스와 같은 전문가는 미보고 매입과 글로벌 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중국의 실제 보유량이 이미 5,000톤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시장 영향


중국이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고 금으로 대체한다면, 이는 미 국채 수요를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 달러화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차입 비용을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높이며, 금의 장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달러화가 9% 하락한 가운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금이 더욱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3,316달러 수준으로, 4월 최고점인 3,509달러에서 다소 후퇴했다. 증권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시장 변동성이 급증할 경우 금값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