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블랙스톤, 데이터센터용 가스발전소 공동 건설 나선다

PPL(NYSE:PPL)이 블랙스톤(NYSE:BX)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가스발전소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양사는 펜실베이니아주 전역에 복합화력 가스발전소를 설계, 건설, 운영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이 시설들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ESA)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변동성 높은 전력시장 가격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PPL의 빈센트 소르기 CEO는 이번 협력이 디지털 경제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르기 CEO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혁신 서밋에서 "PPL과 블랙스톤 인프라가 보유한 강력한 전문성을 활용해 펜실베이니아에 새로운 발전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경제 발전을 지원하며 에너지 소비자들의 전기료 상승을 억제하고 기존 발전 리스크 없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스톤 인프라는 합작법인의 지분 49%를, PPL은 지배지분인 51%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비용과 수익을 지분비율에 따라 분담한다.

이 프로젝트는 마셀러스와 유티카 셰일층 인근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존 파이프라인 접근성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활용할 계획이다.

PJM 인터커넥션은 노후화된 인프라와 AI 등 데이터 집약적 산업의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2026년까지 에너지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PL의 자체 공급 지역에서는 60기가와트 이상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제안됐으며, 이 중 13GW가 고도화된 계획 단계에 있다. PPL은 5-6년 내 6GW의 용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약 150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번 합작은 충분한 발전 용량 확보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지만, PPL은 더 광범위한 입법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은 전력회사들이 다시 발전 자산에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주 전역의 추가적인 에너지 개발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번 발표를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가 다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의 다양한 에너지 자원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언급했다.

주가 동향: PPL 주식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0.40% 상승한 35.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