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의 사무실 복귀 솔선수범에 주가 상승

미국 기업들이 원격근무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사무실 복귀(RTO) 명령이 확산되고 있다. 고가의 오피스 파크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SBUX)의 브라이언 니콜 CEO는 사무실 복귀를 직접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월요일 스타벅스는 사무실 복귀 명령과 함께 복귀를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일회성 현금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브라이언 니콜 CEO 본인의 사무실 복귀 행보가 알려졌다.

지난 8월 영입 당시 니콜 CEO는 대부분의 '인력 관리자' 직원들과 달리 시애틀로의 이전을 요구받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그의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자택 근처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통근용 전용기 사용을 제안했다. 그러나 니콜은 대신 시애틀에 집을 구입하고 정기적으로 스타벅스 본사에 출근하고 있다.

노조 가입 매장 추가

한편 애리조나주에서는 새로운 노조 가입 매장이 추가됐다. 이나 앤 오라클, 카사스 아도베스 지점이 만장일치로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 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의 노조 가입 매장은 11개, 투손 지역은 3개로 늘어났으며, 전국적으로는 45개 주에 걸쳐 600개 이상의 매장이 노조에 가입했다.

스타벅스는 이에 대해 지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투자 매력도는

월가는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3건, 보유 의견 11건, 매도 의견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23.14% 상승한 현재 주가에서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95.64달러는 3.34%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