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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100달러 돌파 기대감 고조

Ivo Kolchev 2025-07-17 07:40:00
씨티그룹,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100달러 돌파 기대감 고조

씨티그룹이 2025년 2분기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자본시장 부문의 견조한 성과와 미국 고용시장 안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정상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주요 미국 은행들과 비교해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로 크게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3.7% 상승해 약 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과 투자심리가 모두 긍정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구조조정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요구치가 0.5%p 하향 조정되면서 향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여력이 커졌다.



2025년 2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씨티그룹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96달러로 시장 예상치 1.61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미국 실업률이 4.1~4.2% 수준에서 안정화되면서 마켓, 뱅킹, 자산관리, 미국 개인금융 부문 전반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대손충당금도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과 기타 부문은 멕시코 사업의 충당금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2% 소폭 상승에 그쳐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자산이익률(ROTE)은 전년 대비 1.5%p 상승한 8.7%를 기록했고, 주당순유형자산가치는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94.16달러를 기록했다. CET1 비율도 1분기 13.41%에서 13.5%로 소폭 개선됐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2025년 Fed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씨티그룹은 CET1 비율 12.5%를 기록해 웰스파고(10.4%)와 뱅크오브아메리카(10.7%)를 앞섰으나 JP모건(15.8%)에는 뒤처졌다. 씨티그룹의 유형자산가치 배수가 0.95배로 주요 경쟁사 대비 낮은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규제당국은 씨티그룹의 CET1 요구치를 0.5%p 낮춘 11.6%로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자본 버퍼는 1.9%로 확대됐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2.24달러로 인상했는데, 이는 업계 평균 1.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5년에는 37.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계획하고 있다.



밸류에이션과 투자의견

씨티그룹은 2026년 ROTE 목표치를 10~11%로 제시했다. 2025년 말까지 50bp, 2026년 중반까지 추가 50bp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는 도전적인 목표다. 순이자이익이 2분기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금리 인하는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2026년 ROTE는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당순이익 9.50달러에 해당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 9.5배는 JP모건(14.7배), 뱅크오브아메리카(11.2배), 웰스파고(12.7배) 대비 여전히 큰 폭으로 할인된 수준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월가는 씨티그룹에 대해 매수 11건, 보유 4건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도 의견은 전무하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95.32달러로 약 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

씨티그룹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2026년 수익성 목표도 재확인했다.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트레이딩 부문의 모멘텀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고려할 때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2026년 목표치를 소폭 하회하더라도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