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달러 강세 완화로 연간 전망 상향

펩시코(NASDAQ:PEP)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음료 대기업 펩시코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03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227억2600만 달러(전년 대비 1% 증가)로 시장 예상치 222억9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라몬 라과르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사업부문도 주요 하위 카테고리와 채널에서 실행력과 경쟁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펩시코 북미식품(PFNA)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펩시코 북미음료(PBNA)는 보합, 국제음료 프랜차이즈(IB Franchise)는 3% 성장했다.

중남미 식품(LatAm Foods)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8% 증가했다.

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24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5.8% 감소했다.

라과르타 CEO는 "해외 사업의 성공적인 확장과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북미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과 비용 최적화 활동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55.9%에서 55.1%로 하락했다. 조정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18.3%에서 17.2%로 감소했다.

펩시코의 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6억3100만 달러로, 2024년 12월 말 85억5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장기부채는 2024년 12월 말 372억2400만 달러에서 393억28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전망

펩시코는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7.92달러에서 8.0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8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환율 환산에 따른 실적 악영향은 기존 전망치 약 3%에서 약 1.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과 핵심 EPS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EO는 "2025 회계연도에 저단일 자릿수의 유기적 매출 성장과 함께 핵심 불변통화 기준 EPS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2.25% 상승한 138.40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