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실적·가이던스 상향에도 월가 신중론 제기

존슨앤드존슨(NYSE:JNJ)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들의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 BofA증권의 팀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161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구겐하임증권의 바밀 디반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164달러에서 167달러로 상향했다.
• RBC캐피털마켓의 샤군 싱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181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했다.

BofA증권: J&J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3% 상회했다.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세금 부담으로 다소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실적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026년 매출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마진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겐하임증권: J&J는 2분기 매출 237.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28.7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77달러로 시장 예상치 2.68달러를 웃돌았다고 디반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경영진은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910억-918억 달러에서 932억-936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중간값 기준 25센트 상향한 10.80-10.90달러로 제시했다.

RBC캐피털마켓: 싱 애널리스트는 "실적의 질적 측면이 우수했다"며 주가 상승 요인을 설명했다. 혁신 의약품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했고 의료기기 부문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였다.

총이익률은 시장 전망치를 130bp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는 "J&J는 관세 예상액을 하향 조정했으며(의료기기 매출의 0.6%인 2억 달러, 제약 부문 제외), 향후 관세 리스크 완화를 위해 향후 4년간 미국 내 55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J&J 주가는 1.46% 하락한 162.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