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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상승세 제동 걸리나

Bernard Zambonin 2025-07-18 08:56:00
3M,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상승세 제동 걸리나

산업재 기업 3M(MMM)이 최근 몇 년간 회복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 법적 분쟁, 비용 상승, 구조조정 등이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5년간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최근에는 리스크 우려 완화와 성장세 회복 조짐에 힘입어 주가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주가 동향을 보면 3M이 S&P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으나, 앞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3M이 내일 장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지 아니면 여전히 도전과제가 클지 주목하고 있다. 관세 영향부터 법적 불확실성까지 여러 악재 속에서 3M이 성장을 지속하고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필자는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3M에 대해 '홀드' 의견을 제시한다. 거시경제 악재로 인한 간섭 없이 일관된 성장 궤도를 자신 있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M 사업 현황 분석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장과 연구소, 설비를 운영하는 자본집약적 기업 3M의 경우,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것이 주주가치 창출의 핵심이다.



최근 12개월간 EBIT, 운전자본, 유형자산을 기준으로 볼 때 3M의 투자수익률(ROI)은 약 29%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추정치 8%와 비교하면 양호해 보이지만, 4~5년 전 40%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M 주가는 2021년 중반 고점 대비 2024년 초까지 50% 이상 하락했다가 최근에야 5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은 PFAS(이른바 '영구 화학물질') 오염과 귀마개 소송 관련 소송과 법적 비용 증가로, 이는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 부채를 추가하며 EBIT와 영업비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턴어라운드 진행 상황

긍정적인 소식은 시장이 3M의 턴어라운드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가도 다시 16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점이다. 최근 1분기에 3M은 전년 대비 1.5%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한 23.5%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19.2%를 이미 상회했다.



실제로 경영진은 1분기의 순조로운 출발을 바탕으로 2025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거시경제 트렌드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2~3%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과 마진 확대, 약 100%의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을 바탕으로 주당순이익(EPS)이 7.60~7.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앞둔 3M 평가

이번에는 경영진이 신중한 톤을 보이며, 1분기의 견조한 실적이 연간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관세 리스크, GDP 둔화,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가 전망치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3M이 EBITDA 13.5배로 거래되며 업종 대비 약 15%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 이는 5년 평균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자본집약적 기업에 유용한 지표인 이익수익률(영업이익/기업가치) 관점에서 보면, 3M의 이익수익률은 영업이익 41.5억 달러와 기업가치 911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4.5%다. 이는 낙관적 가정 하에서도 합리적인 가중평균자본비용에 미치지 못한다.



투자의견 및 전망

2분기 실적을 앞둔 3M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과 시너지가 법적 리스크와 관세 악재를 상쇄할 만큼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의 고평가 멀티플은 부담스럽다.



따라서 3M에 대해 '홀드' 의견을 유지한다. 소비 수요 부진과 지속되는 거시경제 압박을 고려할 때, 회사가 단순히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가이던스를 상향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