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출시로 美 게임 소매점 매출 급증

닌텐도 스위치2 출시의 수혜는 닌텐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 휴대용/거치형 하이브리드 게임기의 출시로 게임스탑과 베스트바이 등 미국 소매점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게임스탑의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스위치2 덕분이다. 베스트바이도 6월 매출이 2024년 6월 대비 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두 소매업체 모두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치2 출시로 소매점들의 매출이 급증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이 게임기는 출시 4일 만에 약 350만대가 판매되며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2026년 3월까지 1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면 이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닌텐도 주가 동향

닌텐도 주가는 금요일 오전 현재 0.3% 상승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43.24%에 달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61.75%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스위치2의 출시 전 기대감과 출시 후 실적에 기인한다. 수요가 여전히 높고 출시 예정 게임도 많아 닌텐도 주가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닌텐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8건, 보유 2건, 매도 1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94.5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