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그룹, 주식병합·자율주행 택시 사업 진출 `주목`

루시드그룹(NASDAQ:LCID)이 이번 주 주식 구조조정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확대라는 두 가지 중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TD 코웬은 루시드그룹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30달러를 유지했다.

이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는 SEC에 10대 1 주식병합 계획을 담은 예비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번 주식병합안은 주주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루시드의 A종 보통주에 대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주주 승인 앞둔 주식병합안

향후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이 승인되면 발행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유지된다. 단, 단주는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다.

루시드 이사회는 시장 상황이나 기타 요인에 따라 이 계획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위임장은 곧 제출되어 주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며, SEC 웹사이트와 루시드 투자자 관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버·누로와 로보택시 시장 진출

별도 소식으로 루시드는 우버테크놀로지스(NYSE:UBER)와 로보틱스 기업 누로와 손잡고 프리미엄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내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작되며, 누로의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루시드의 그래비티 SUV를 우버의 차량호출 플랫폼을 통해 운영한다.

3사는 향후 6년간 전 세계적으로 2만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량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루시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내장된 차량을 제조하고, 우버나 제3자 파트너사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마크 윈터호프 루시드 임시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그래비티 SUV의 주행거리, 디자인 유연성, 첨단 차량 아키텍처의 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협력의 일환으로 우버는 루시드와 누로에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우버의 의지를 보여준다.

주가 동향: 루시드 주식은 금요일 발표 시점 기준 0.31% 상승한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