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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봄 관세를 도입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소비 수요의 급격한 감소를 예상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인들은 여행을 예약하고, 외식을 즐기며, 새로운 자신감으로 쇼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반등은 미국 소비자들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준다. 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JP모건체이스(JPM) 등 대형 은행들은 당초 경기 둔화나 침체를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이러한 경고는 사라졌다. JP모건은 현재 완만한 속도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시티그룹(C), 골드만삭스(GS)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유나이티드항공(UAL)은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 모든 것이 경제가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1,2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업체들이 1월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분의 1의 사업자들이 향후 수개월 내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낙관론이 월가를 넘어 메인스트리트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규모 사업체들은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성장세는 여전히 완만하고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제조업은 6월까지 4개월 연속 위축됐다. 최근 이민단속 이후 라틴계 소비자들의 지출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를 연기했지만, 8월에는 EU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경제 모멘텀을 저해할 수 있다.
포틀랜드의 제품 관리자 타일러 안은 생존용품 비축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휴가 계획으로 전환했다. 그는 충분히 기다렸고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보스턴의 공구업체 사장 크리스천 리드는 비용 상승 우려로 신제품 라인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7월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보고 가족용 차량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관세의 영향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영향이 보통 시행 수개월 후에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향후 궤적은 재고, 가격 전략,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소비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기업들도 투자를 재개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은 완만하고 신중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경제가 불안정했던 봄을 지나 안정된 보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