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주택건설사 DR호튼, 3분기 순이익 10억달러...전년比 감소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DR호튼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메리카스 빌더'로 알려진 DR호튼은 미국 36개 주 126개 시장에서 주택 건설과 임대용 부동산 판매를 영위하는 업체로, 거래량 기준 미국 최대 주택건설사다.

DR호튼의 3분기 순이익은 10억달러(주당 3.3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0.40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3분기 주요 실적을 보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92억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판매 매출은 2만3160채 판매에 86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12억달러를 투입해 97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26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며 견고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순이익과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DR호튼은 견실한 영업실적과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택건설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과 주택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는 자본 배분에 대한 규율있는 접근과 장기적 가치 향상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 임대 사업 부문도 세전이익과 매출이 감소했으나, 단독주택과 다세대 임대용 부동산 판매는 지속하고 있다.

DR호튼은 향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라인업과 유연한 택지 공급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구매력 제약과 신중한 소비심리에 대응해 높은 수준의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하는 한편,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