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장 개방하면 관세 인하`...日·印尼와 무역협정 체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율 인하를 위한 단일 조건을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요일 "상대국이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체결된 무역협정을 통해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미 수출품에는 15%, 인도네시아 수출품에는 19%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수출품에 대한 무관세 요구

'시장 개방'이 무역장벽 제거를 의미하는지, 관세율 0%를 의미하는지, 혹은 둘 다를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관세는 강력한 무기다. 관세 없이는 각국이 시장을 개방하도록 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미국으로의 수출에는 항상 무관세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팁랭크스의 트럼프 대시보드에 따르면, 애플(AAPL), 보잉(BA), 테슬라(TSLA) 등 6개 기업이 이번 발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