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제임스 "온홀딩 2분기 실적 불안...장기 성장성은 긍정적"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투자한 스위스 신발 제조업체 온홀딩(NYSE:ONON)이 레이먼드제임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후 주가가 반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2.5% 하락한 상태다.

주요 내용

레이먼드제임스의 릭 파텔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관세 전망 변화를 이유로 온홀딩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아웃퍼폼'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텔 애널리스트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 관세 인상, 도매 성장 둔화로 인해 온홀딩이 단기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홀딩의 신발 생산은 90%가 베트남에서 이루어지며, 나머지는 주로 인도네시아와 터키에서 생산된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연간 관세 부담이 기존 예상치 150bp에서 300bp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온홀딩은 경쟁사들보다 가격 인상 여력이 높아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5년 매출 성장에 대한 환율 영향이 기존 -3.5%에서 -5.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프랑화 강세가 매출총이익률에는 긍정적이나, 영업이익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 출시 시기 차이로 인해 2분기 도매 부문 실적 비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파텔 애널리스트는 구글 검색량 증가와 웹트래픽 강세를 근거로 2025년 이후 수요와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2분기 실적이 불안정할 수 있으나, 온홀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한다"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파텔은 향후 1년간 온홀딩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12개월 목표가는 66달러로 제시했다.

온홀딩의 2분기 실적 발표는 8월 19일경 예상된다.

주가 동향

온홀딩 주가는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화요일 5% 이상 하락했다. 수요일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31% 상승한 51.0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