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주가 급등...밈주식 열풍에 공매도 세력 압박

액션캠 제조업체 고프로(NASDAQ:GPRO)가 개인투자자들의 밈주식 열풍에 힘입어 수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프로는 화요일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시가총액이 2억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주요 내용

이번 랠리는 전형적인 공매도 세력 압박(숏스퀴즈)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매도 비중이 9.43%인 상황에서 매수세가 급증하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 청산을 위해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RSI(상대강도지수)는 88을 기록해 과매수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공매도 상환 소요일은 2.13일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화요일 장 마감 후 주가가 60%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의 과거 사례를 연상시키는 밈주식 현상이 주된 동력이지만, 회사의 긍정적인 소식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고프로는 최근 특허침해 소송에서 1심 승소했으며, 5월에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열풍과 개선되는 펀더멘털이 맞물리면서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고프로 주식은 수요일 거래에서 16.4% 상승한 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37달러, 최저가는 0.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