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정 러시에 다우 500p 급등...투자심리 `극도의 탐욕` 진입

CNN 머니의 공포탐욕지수가 수요일 '극도의 탐욕' 구간으로 진입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5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가장 주목할 만한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EU 간 무역협정도 임박했으며, 이는 도쿄와의 협정 틀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일 협정에서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기본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이전에 우려됐던 25% 관세율을 피하는 수준이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수요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T&T도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7% 감소해 연율 393만 건을 기록했다.

수요일 S&P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산업재,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시장 흐름과 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수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508포인트 상승한 45,010.2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78% 상승한 6,358.91, 나스닥 종합지수는 0.61% 상승한 21,020.02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허니웰 인터내셔널, 아메리칸항공그룹, 인텔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수요일 지수는 이전 수치 73.5에서 상승해 76.3을 기록하며 '극도의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