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주가 강세

글로벌 투자회사 블랙스톤(Blackstone)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블랙스톤의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10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96센트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37.1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7.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4년 2분기 28억 달러 대비 32.5% 증가한 것이다. 운용자산(AUM)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1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2분기 순유입액은 5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랙스톤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1.92% 상승했으며, 전일에는 1.52% 상승 마감했다. 연초 이후 1.3%, 최근 12개월간 22.81% 상승했다.

분기 배당 발표

블랙스톤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분기 배당을 공시했다. 2025년 8월 4일 영업 종료 시점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8월 11일에 주당 1.03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겸 CEO는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견고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운용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조 달러를 넘어서며 업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블랙스톤에 대해 '매수' 3건, '보유' 7건으로 종합적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의 투자의견을 기준으로 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160.7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55%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